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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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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미키엑스’의 분석 “유연한 밴픽, 지향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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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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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스포츠 분야에서 ‘실패 분석’은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문제점을 면밀히 파헤치는 것은 뼈아픈 경험일 수 있으나,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고 단점을 고쳐야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 또한 미끄러진 기억과 함께 우수한 선수로 성장한다.

G2의 서포터 ‘미키엑스’ 미하엘 뮐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다시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LOL e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먼저 미하엘 뮐은 펀플러스의 ‘유연함’을 치켜 세웠다.

G2와 펀플러스는 각각 ‘캡스-퍽즈’ ‘도인비’를 필두로 2019 롤드컵에서 유연한 밴픽을 자랑했던 팀들이다. 미하엘 뮐은 “‘독특한 밴픽’이 이번 결승전의 키워드였다”며 “펀플러스는 1세트부터 우리의 ‘바루스-탐켄치’를 상대로 시비르를 꺼내드는 등 날카로운 밴픽을 진행했다. 인게임에서도 펀플러스가 팀적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1세트에서 G2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파이크 선택이 빛바래며 ‘도인비’ 김태상이 선택한 노틸러스의 갑옷을 뚫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탑 라인으로 이동해 ‘다이브 플레이’를 했던 펀플러스의 설계가 뛰어났다. 미하엘 뮐은 “우리 팀은 펀플러스를 뚫기 위한 ‘노림수'를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패배했다”고 전했다.

미하엘 뮐은 2019 롤드컵 결승전을 겪으면서 펀플러스가 보여준 ‘유기적인 밴픽’을 모토로 삼았다. 미하엘 뮐은 전통 스포츠인 ‘야구’와 비교하며 “롤드컵 결승전과 같은 최상위 레벨에서는 밴픽이 매우 중요하다. 더 좋은 챔피언 폭을 지니고 더 많은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팀이 오는 2020년에도 정상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미하엘 뮐은 2019년의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하엘 뮐은 “우리는 유럽 팀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충분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실패했다. 2020년에는 시즌 및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소환사의 컵’을 손에 쥔다면 더욱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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