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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일본 수출규제 대응...경북 '기술지원단' 기업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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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경북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이 도내 한 중소기업의 공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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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지속되면서 지난 8월 경북도가 출범한 경북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이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원단은 현장 기술 자문을 신청한 도내 15개 기업 가운데 소재부품 핵심 분야에 속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분야 각 1개씩 모두 6개 기업을 선정해 지난 달 29일부터 이 달 7일까지 기술 컨설팅을 벌이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자문단은 섬유관련 A사를 방문해 현재 수입되고 있는 자동차 하네스용 테이프를 분석하고 이 테이프용 원단의 국산화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전기·전자 분야의 B사에 대해서는 고 열전도성과 재활용성을 높인 소재 개발 방법을 제안했다.

자동차 분야인 C사를 위해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모터용 리졸버 개발 때 고려돼야 하는 주요 기술들을 소개했다.

기계부품소재 분야인 D사를 위해서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금속 분말과 바인더의 수입 다변화 전략과 장기적인 국산소재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지원단은 이 외에도 소재·부품 선행기술 조사, 기술현황 검토 등 소재·부품 기술의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대응을 위한 맞춤형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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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이 공장을 둘러본 후 기업 관계자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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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문을 받은 누리티앤피 김동우 대표이사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원재료 수급과 소재 개발에 대한 장단기 전략과 R&D 자금 지원 정보를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기술자문을 받은 기업에 대해 세부 추진전략 컨설팅을 위한 2차 방문과 도내 기업의 기술 수요 추가조사,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기술 애로 내용 등을 토대로 이 달 중으로 기술 자문 지원을 확대해 가능한 한 신청한 모든 기업에 기술 전문가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소재부품종합기술지원단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의 핵심 기구로 지난 8월 6개 분과 106명의 산학연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일본 수출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업에 시급한 것들을 우선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기업의 R&D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재부품 분야 기술 전문가 자문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도 미래융합산업과 또는 경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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