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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英중앙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추후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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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딜 브렉시트 위험 줄고 글로벌 성장 점진적 회복 기대"

"그렇지 않은 경우 성장 지원 위해 금리 인하할 수도"

뉴시스

【런던=AP/뉴시스】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하원 표결이 이뤄지는 19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 찬성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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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다만 추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BOE는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이후 동결을 지속한 바 있다.

영란은행은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노딜(합의 없는) 브렉시트 위험이 최근 줄어들면서 가계와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성장도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이같은 추이가 영국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영국의 성장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우리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지 않았다. 전체 위원 9명 중 마크 카니 총재를 비롯한 7명이 금리 동결을 찬성했지만, 2명이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금리 인하를 주장한 2명의 위원은 일자리 감소를 비롯해 글로별 경제와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하방 위험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의 의견은 BOE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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