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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韓항공사 일본 정기편, 7개월 전보다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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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일본으로 출국하는 인천공항 카운터의 한산한 모습./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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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 발표에 따르면 한국 항공사의 겨울 항공편 정기 운항 횟수는 지난 여름철 운항 일정이 적용된 3월 말보다 42% 줄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겨울 운항 일정은 지난달 27일부터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양국간 갈등 격화에 따른 교류 위축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올해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작년 9월(47만9733명)보다 58.1% 줄어든 20만1200명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급증했다.

겨울 운항 일정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중국 항공편은 여름철 시간표보다 왕복 230편 넘게 늘었다.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은 처음으로 1주일에 1000편을 넘어 한국을 따라잡고 1위가 됐다.

중-일 항공편 증가는 최근의 취항 규제 완화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9월 2일 중국 항공사의 나리타 공항 취항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와 하네다(羽田)·나리타(成田) 공항 이외의 지방 공항을 잇는 항공 편수 제한도 철폐됐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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