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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박용만·박영선, 스타트업 대표들과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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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규제개혁 성과 축하하는 자리” / 박 장관 “4차 산업혁명 혁신적 파괴 필요”

세계일보

5일 서울 종로의 한 치킨집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두 번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맞은편),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이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열어 건배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치맥(치킨·맥주) 파티’를 열었다.

대한상의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치킨집에서 규제개혁 성과에 대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 4월 청년벤처와 간담회를 갖고 규제개혁 애로를 청취했다”며 “오늘 치맥 파티는 간담회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는 중기부와 대한상의의 노력으로 지난달 31일 P2P(개인 간 거래) 금융의 법적 근거와 요건을 마련한 ‘P2P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비롯해 ‘공유주방 허용’, ‘중소기업 정책 지원 대상 네거티브제 전환’ 등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치맥 파티에는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김재연 정육각 대표, 김민웅 더스킨팩토리 대표, 황인승 클링크컴퍼니 대표 등 7명의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했다. 김성준 대표는 지난달 31일 P2P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박용만 회장에 ‘업어드리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통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대체하는 혁신적 파괴가 필요한데, 기업의 혁신을 낡은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며 “이 같은 불합리한 규제를 얼마만큼 지혜롭게 푸느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 정부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량호출 업체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는 검찰이 타다의 불법영업 혐의 공소장에서 드라이버 지휘·감독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박 대표는 “저희가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검사를 하는 것이 지휘·감독이어서 문제라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동수단을 운전하는 법인택시, 버스, 개인택시, 대리기사를 포함해 모든 운전자가 사전 음주운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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