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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늘의 MBN] 내겐 너무 아찔한 사고뭉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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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5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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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 귀농 2년 차 열혈 쪽파 농사꾼 김채윤 씨(60)와 그의 남편 김범수 씨(65)가 있다. 서울에서 용달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은 주말마다 내려와 아내의 쪽파 농사를 묵묵히 돕는다.

채윤 씨는 구순이 넘은 친정 부모님을 모시러 귀농했지만 되려 엄마 품에 돌아온 아늑함이 너무 좋다. 딱 하나 아쉬운 것은 남편이 귀농하지 않고 서울 생활을 고집하는 것. 하지만 남편이 서울에서의 일을 포기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슨 일이든 일단 저지르고 보는 아내의 전적 때문이다. 쪽파 농사 외에도 닭장 관리 등 벌여놓은 일은 너무 많은데, 채윤 씨는 쪽파밭 옆에 말벌집을 따야겠다며 눈독을 들인다. 남편은 아내가 일 벌이는 것을 다 맞춰주면 고생길 열릴 것이 훤해 결사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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