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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추락 헬기 꼬리에 블랙박스…실종자 수습 후 인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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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병렬 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이 4일 오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독도 해상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관련해 블랙박스와 음성인식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꼬리 동체 부분에 대해 설명 중이다. 2019.11.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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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뉴스1 특별취재팀 =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를 수습 중인 수색당국이 4일 해저에 있는 꼬리 동체 부분에 블랙박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색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를 수습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꼬리 동체 부분 인양에 나설 예정이다.

제병렬 해군 특수전전단 참모장은 이날 오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블랙박스와 음성기록장치가 중앙119구조본부라 적힌 꼬리 부분(테일로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위치는 동체로부터 114m 떨어진 곳으로 수심 78m 지점”이라고 밝혔다.

수색당국은 무인잠수정(ROV) 확인 결과 꼬리 부분 손상이 심하지 않은 만큼 블랙박스 수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수색당국은 꼬리 날개 인양에 걸리는 시간은 동체 인양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이 있는 만큼 이들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에 집중하기로 했다.

뉴스1

4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경북 울릉군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청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의 꼬리 뒷부분이 수중 수색에 투입된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들에 의해 수중 78m지점에서 발견됐다. 뒷 꼬리부분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풀 수 있는 블랙박스가 설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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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참모장은 “청해진함이 오후 9시30분 현장에 도착하면 ROV로 수중탐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5일 오전부터 포화잠수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닷새째에 들어섰지만 수습된 2구의 시신을 제외한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당국은 야간에 들어서며 조명탄 300발 지원 아래 함선 15척과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청해진함을 포함한 함정 2척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취재팀=최창호·공정식·홍성우·서근영·정진욱·남승렬·문성대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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