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미화원 부상 방지'…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 5ℓ 줄이는 광산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스1DB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환경미화원들의 부상을 막기 위해 업소용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의 크기를 줄인다.

4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연말까지 20ℓ짜리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15ℓ짜리로 교체한다.

20ℓ짜리 전용용기에 담긴 음식물쓰레기의 평균 무게는 30㎏, 많게는 38㎏에 이른다.

100ℓ짜리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을 수 있는 최대 무게 25㎏보다도 무겁다.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가 15ℓ짜리로 바뀔 경우 음식물쓰레기 평균 무게는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15ℓ짜리 전용용기 4000개를 구입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구의 2800개 업소에 새 용기를 기존 용기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20ℓ용 납부필증을 대신할 15ℓ용 납부필증 30만장은 제작을 마쳤다.

광산구는 작아지는 전용용기에 맞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들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난 7월 음식점이나 급식소와 같은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민간업체들이 수거를 중단한 바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전용용기 교체로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줄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