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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원창묵 원주시장 "문학창의도시 이어 문화도시로 시너지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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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정부 발표 문화도시 지정에도 긍정적 영향"

뉴스1

원창묵 강원도 원주시장이 4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확정과 원도심 전면 리모델링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11.4/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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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은 4일 "원주시가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문학 창의도시로 확정됐다"며 12월 최종 선정을 앞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도 노력해 문화도시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11월 정례브리핑을 갖고 "문학 창의도시 선정은 많은 관련단체와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2013년 11월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께서 영국의 노리치시를 소개하면서 원주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부합하는 도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된 유네스코의 글로벌 플랫폼이다.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회원 도시들 간의 교류와 분야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이 강조된다.

시는 축적된 문화자산, 시민들의 자발적 활동역량, 지속적인 정책의지를 강점으로 지난 6년 간 준비한 결과 문학 분야에 신청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에 가입했다.

원 시장은 "재정지원은 없지만 원주시가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하고 도시의 품격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유네스코에 4년마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매년 정기 총회 등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등 국제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은 앞으로 원주시를 문학도시로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네스코가 요구하는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에 부합하도록 계획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가입을 위해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운영위원회로 전환하고 시민 주도형으로 운영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업계획들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생명과 평화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투어 개발, 그림책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문학과 한지 연계사업, 국제포럼개최, 도시재생 지역 내의 작가 레지던시(residency) 확대 등에 대한 실행계획이 포함된다.

원 시장은 이번 창의도시 지정으로 12월 정부의 최종 발표를 앞둔 문화도시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을 받을 경우 법적으로 '문화도시 원주'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5년 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원 시장은 "이 두개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판단하고 지난 4월 민간 중심으로 창의 문화도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신성장 산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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