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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청주시 거버넌스, 구룡공원 결판 비공개 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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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불참 불구, 긴급 의안으로

뉴시스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8차 전체회의. 2019.11.04.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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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의 성패 여부가 4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

거버넌스는 이날 오후 4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8차 전체회의를 열어 구룡공원의 민간개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룡공원 사업제안자는 구룡공원 1구역을 2개 지구로 나눠 1지구(개신오거리 일대 1200가구)만 개발하고, 2지구(명관 뒤편)는 보존하라는 거버넌스 제안을 수익성 등의 이유로 거부했다.

거버넌스는 이날 회의에서 사업제안자의 이런 거부 의사를 놓고 난상 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거버넌스는 공동의장인 연방희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대표와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김영배(녹색청주협의회) 위원이 임시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김 임시의장은 "공동의장들이 불참했지만, 상황상 다뤄야 할 긴급한 의안이 있어서 회의는 진행하기로 했다”며 “다만 공개할 수 없는 내부 문건 등이 있어서 시민 의견만 듣고 회의는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춘수 구룡공원지주협의회장은 "일부 위원이 회의장 플래카드를 거론했지만, 지금까지 반칙한 곳은 거버넌스"라며 "지주들은 35년간 고통을 받아 왔다. 남의 토지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일부 시민위원 측은 이날 구룡공원지주협의회가 회의장에 내건 플래카드를 문제 삼았다.

정 회장은 이어 ▲헌법재판소와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 결정을 부정하는 2차 거버넌스 의견 무시한다 ▲내년 6월30일까지 매입하지 못한 토지는 조건 없이 자연녹지로 해제하라 ▲2차 거버넌스는 구룡공원 사유지 논의하지 말라 ▲시는 2차 거버넌스 의견 무시하라 ▲자격 없는 시민단체원 참여 정당화한 2차 거버넌스 인정하지 않는다 ▲자연녹지로 해제 때까지 9일부터 무기한 전체 등산로 폐쇄 등을 주장했다.

앞서 매봉공원과 관련해 한 주민은 "거버넌스는 주민과 협상하는 곳이 아니고 주민 의견을 듣는 곳이다. 매봉공원은 민간개발하지 않고 산 원형을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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