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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해경, 익사위기 남성 구조한 조종면허시험 강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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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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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수영만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를 구조한 부산조종면허시험장 강사 A(30)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43분께 부산 수영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장에서 실습 강의를 마치고 쉬던 중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함께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 A씨는 수영교 아래 해상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40대 남성 B씨를 발견, 동료들과 함께 시험장의 실습선을 이용해 현장으로 이동해 B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했고, A씨 등은 담요 등으로 체온을 보호하는 등 응급처치를 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A씨는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떻게든 구조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며 "해양경찰 의무경찰로 근무한 경험이 구조 당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승규 부산해경 서장은 "A씨 등이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익수자 구조에 나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부산해경도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 더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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