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골약초등학교 명상숲 '산림청장상' 수상

지난 5월 조성한 골약초 명상숲, 우수사례 선정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산림청이 공모한 '명상숲 우수사례(신규조성) 분야'에서 골약초등학교 명상숲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광양시청 제공) 2019.11.04. kim@newsis.com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산림청이 공모한 '명상숲 우수사례(신규조성) 분야'에서 골약초등학교 명상숲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명상숲 조성 공간, 수종 선정의 다양성 및 수목 배치, 시설물 설치 및 사업비 구성 비율의 적정성 등 7개 심사항목에서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명상숲'은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학교와 그 주변 지역에 조성하는 숲이다.

산림청은 전국에 조성된 1770개소의 명상숲(학교숲) 중 신규 조성분야 4개, 활용·사후관리 분야 2개 학교를 2019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시는 올해 5월 신규 조성한 골약초등학교 명상숲을 교내 축제인 벚꽃축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에 왕벚나무를 심고, 밝고 깨끗한 어린이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황금사철을 주요 수종으로 선정했다.

또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청단풍,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남천 등을 신규로 조성했으며 식나무, 은목서 등 기존 수목을 활용해 다채롭고 풍요로운 명상 숲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상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정서함양을, 지역주민들에게는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결과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는 조성되지 않은 학교보다 학생들의 적대감(18%), 행동공격성(20%), 분노감(19%)이 각각 감소했다. 명상숲 조성 후 학생들의 불안감이 11.9% 감소했고 숲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4%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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