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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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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석열, '조국 부적절' 의견 올려… '내사'란 건 확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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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홍익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검찰 측으로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부적절하다, 대통령에 대한 충정이다'라는 의견이 올라온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여권 인사의 전언을 근거로 제기한 윤 총장의 '조국 내사설'과 관련,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유 이사장이 알고 있는 사실은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에서 압수수색과 공식 수사 이전에 그런 의견이 나왔다는 것은 (검찰이) 사전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었던 건 분명하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 개시는) 검찰 스스로 이해 관계 때문에 정치한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고 저도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 나온 것만으로 '내사'를 주장하는 건 확대 해석"이라며 "내사설이라는 것은 사전에 여러 가지 수사를 내밀하게 했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기획을 했는지 검찰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또 검찰총장이 거기에 기획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제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홍 대변인은 조국 사태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 "이해찬 대표가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는데 앞장섰다는 것은 전혀 사실 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꾸로 이 대표나 당의 역할이 없었으면 장관 임명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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