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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무인가게 운영…자율주행로봇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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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AI생태계 구축 ◆

네이버가 무인배송, 무인가게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도로 위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ALT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로봇·자동차 등 자율주행 기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오프라인 어디에서든 네이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도심 환경' 프로젝트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내년부터 (ALT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대표는 이어 "실내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인 '어라운드(AROUND)'와 통합해 실내, 실외, 도로 등 모든 물리 공간에서 정보와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며 "사람과 로봇이 상호 공존하는 '진정한 서비스 로봇 1세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소개된 ALT 플랫폼은 네이버가 올해 공개한 로봇 플랫폼 어라운드와 연동된다. 네이버는 올해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실내 길 찾기용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G(AROUND G)'를 공개한 바 있다. 어라운드 G 로봇엔 자율주행과 증강현실(AR) 길 찾기 기술이 접목돼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 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치기반서비스(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 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길을 찾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자율주행 로봇이 구매자의 위치를 파악해 커피를 가져다준다.

네이버는 이날 어라운드 G와 별도로 새로운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어라운드 C'도 공개했다. 문서, 음식 등을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형태의 로봇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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