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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B금융, 올 3분기 누적 순익 2조 7771억…전년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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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 7771억 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규모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 원) 소멸 및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세후 약 480억 원) 인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순익은 9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규모다. 2분기 거액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소멸 및 보험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1년 새 4.2% 증가한 6조 8686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0.7% 줄어든 58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시장 부진 및 금융상품 판매 위축에 따른신탁이익과 증권업수수료 부진 등에 따른 결과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 2조 67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든 규모인데,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 원)이 소멸되고 올해 디지털전환 추진 및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KB증권과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익은 각각 2247억 원, 10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6.4%, 2.2% 증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2399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9월 말기준 506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자산은 772조 5000억 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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