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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제주드림타워 관리자급 경력직 270명 채용…전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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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 접수 마감…12월부터 신입·주임급 관리직 2700명 모집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일자리 1등·세금 1등 향토기업 되겠다”


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에 짓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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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이 본사 제주 이전과 함께 270명 규모의 관리자급 경력직원을 공개 모집에 나선 결과, 오는 11월 17일 접수 마감을 앞두고 지원자가 일찌감치 2000명을 넘어서면서 뜨거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7일부터 6주동안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경력직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특히 170명의 관리직을 뽑는 호텔 분야는 지난 23일 현재 1105명이 지원해 9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근무를 동경하는 전국 각지의 호텔업계 종사자 못지않게 제주도내 지원자가 802명으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접수 마감 때까지 전체 지원자가 6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주 롯데관광개발 홍보이사는 "제주드림타워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최고 대우와 제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근무여건과 함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닌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때문에 지원자들이 이직과 재취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제주시 노형동 중심지에 자리잡은 제주드림타워는 38층 규모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169m 높이로 지어진다. 창업주인 김기병 회장의 숙원사업이다. 연면적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연내 완공과 함께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1600실 규모의 호텔·레지던스와 K-Fashion 쇼핑몰, 11개 글로벌 레스토랑·바, 외국인 전용 카지노, 38층 호텔 전망대와 부대시설 등이 갖춰진다.

관리자급 경력직 공개 채용에이어 대규모 신입 직원 채용에 대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부터는 2700명 정도에 이르는 신입과 주임급 경력직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를 위해 11월 초부터 제주도내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10여회에 걸쳐 취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롯데관광개발이 일자리 1등, 세금 1등을 실현하는 1등 향토기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히 제주의 우수한 인재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는 지난달 2개 타워 모두 38층까지 골조공사가 끝난 상태다. 외장공사는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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