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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KB금융, 3분기 순익 9403억원…"신성장동력 확충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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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KB금융


KB금융그룹이 분기 순이익 9000억원대를 유지했다.

KB금융은 24일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4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했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7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지난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세후 약 480억원) 인식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여신정책과 시장의 경쟁과열로 은행의 여신성장이 작년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3분기 들어서는 점차 회복 중"이라며 "금리 하락에 당분간 은행의 NIM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우량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적정한 여신성장을 확보해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의 재무총괄임원인 김기환 부사장은 "KB금융은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과제를 차근히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달 개시할 리브엠(Liiv M)은 통신서비스에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업계 최초의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금융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사장은 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KB금융은 철저하게 내실을 다져 나가면서도 미래의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smahn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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