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는 블룸버그 통신의 어제(23일) 보도를 인용해 홍콩 경찰이 3년 전부터 호주의 아이옴니사이언트(iOmniscient)의 AI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CCTV로 사람의 안면과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자들의 체포에 사용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호주 회사의 해당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감시시스템으로 실종아동 찾기, 수배범 체포, 과속 등 교통위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선언의 에릭 라이(黎恩灝) 부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홍콩 정부가 시위를 억압하기 위해 최근 시민의 감시와 통제를 계속 강화했다며, 홍콩 당국에 안면인식 기술의 도입여부 등 관련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스마트 가로등 증설과 '복면 금지법'을 통해 안면인식 시스템이 체포 시위자의 수를 늘렸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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