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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보건당국, "모든 국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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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임산부∙호흡기 질환자∙비흡연자에 '절대금지' 권고

세계파이낸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보건당국이 모든 국민에게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고 23일 권고했다.

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중증 폐 손상 및 사망 의심 사례가 각각 1479건, 33건 발생했고 국내에서도 최근 폐 손상 의심 사례가 1건 보고된 데 따른 국민 보건상 경고에 해당된다.

이어 당국은 아동, 청소년,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비흡연자는 절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교사와 학부모는 아동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여부를 각별히 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기침∙호흡곤란∙가슴통증 등 호흡기 증상이나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피로감, 발열, 체중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폐 손상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당국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내용물을 변형, 개조, 분해, 혼합해서는 안 되며, 불법적인 경로로 구매한 제품은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의사에게는 환자의 증상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고 중증의 폐 손상이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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