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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유럽 매출 호조…최고 연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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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작년에 이어 최고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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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매출 36% 증가…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근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3분기 유럽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에 근접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작년에 이어 최고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2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가 3분기 유럽에서 총 1억 8360만 달러(약 22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량 확대로 전년 동기(1억 3470만 달러) 대비 36% 증가했으며,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1억8440만 달러)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 4240만 달러(약 6503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억 4510만 달러(약 6536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제품 판매 실적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1억1590만 달러(약 1390억 원), 플릭사비가 1840만 달러(약 220억 원), 임랄디가 4930만 달러(약 591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

또한 작년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 4900만 달러(약 1790억 원) 에 달하며, 치열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에서도 매출 상승세 및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 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으며, 바이오시밀러의 치료 혜택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18억 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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