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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KBS, 유튜브 '알릴레오'서 성희롱 발언한 기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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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 고소는 검토중"

KBS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KBS 법조팀 기자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KBS는 22일 "장 기자를 명예훼손과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前) 장관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의 신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고 협박성 메일 등을 보낸 네티즌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을 적용해 고소했다.

장 기자는 지난 15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인터뷰한 KBS 여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검사들이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KBS는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22일 고소장에서 유 이사장의 이름은 빠졌다. KBS 측은 "유 이사장도 고소 대상에 포함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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