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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중부발전, 제주도 첫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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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LNG 공급 개시…22일 제주LNG복합발전소서 기념식

파이낸셜뉴스

한국중부발전은 22일 제주시 삼양동 제주발전본부에서 제주LNG복합발전 연료전환공사 최초 계통병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장성우 제주발전본부장.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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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22일 제주시 삼양동 소재 제주발전본부에서 박형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LNG 복합발전소 연료전환공사 최초 계통병입(하나의 전력 계통에 다른 전력 계통 또는 발전 설비를 연결하는 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주LNG 복합발전사업은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추진됐다. 2018년 준공된 250MW 규모의 고효율·고성능 LNG복합화력발전소는 그동안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오다, 지난 11일부터 제주시 애월항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기지로부터 본격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게 돼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제주LNG 복합발전소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 정책과 에너지전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하고 청정성과 공공성을 갖춘 친환경 명품 발전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중부발전과 이달 11일부터 2039년 12월31일까지 20년 동안 3조6605억원 규모의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주지역에 있는 또 다른 발전소인 남부발전의 한림복합화력발전소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도 천연가스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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