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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376명, 모두 정규직으로…노사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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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 경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노사를 타결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공)2019.10.22/뉴스1 © news1 문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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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문성대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앞두고 병원과 모든 현안을 일괄 합의했다.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에 따르면 이날 경북대병원분회는 오전 11시쯤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와 정규직 노동조합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모두 합의했다.

병원은 "내년 3월 1일 자로 청소, 주차, 시설관리, 원무, 콜센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376명의 비정규직을 원무직 8급으로 직접 고용하며 정규직 노동자들과 같은 협약과 복리후생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본원과 칠곡병원 모두 간호사, 환자 안전인력을 176명까지 충원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병원분회는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쟁해 왔다. 지난달 3일 서울대 병원의 정규직 전환 합의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인 경북대병원분회와 비정규직인 민들레분회의 투쟁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환자의 생명 앞에서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듯 병원의 모든 노동자들이 책임지고 노력하기 위해 직접 고용 정규직 전환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tjdeo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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