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금융권 종사자 74% "주 52시간제, 일자리 창출 못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서울의 ATM.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금융권 종사자 다수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권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제로 노동시간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4.6%, 노동시간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1.7%였다.

실제 응답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산업노조 설문조사 결과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2.4시간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48.8시간이었다.

하지만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다수가 '아니다(74.1%)'라고 답했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노사의 의견이 엇갈렸다.

노조 간부의 89.5%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 1순위로 '인력 충원'을 꼽았으나 인사 담당자의 76.9%는 '업무 과정의 효율화'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6∼21일 금융권 종사자 562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