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ATM.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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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종사자 다수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권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제로 노동시간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64.6%, 노동시간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1.7%였다.
실제 응답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산업노조 설문조사 결과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52.4시간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48.8시간이었다.
하지만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다수가 '아니다(74.1%)'라고 답했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노사의 의견이 엇갈렸다.
노조 간부의 89.5%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 1순위로 '인력 충원'을 꼽았으나 인사 담당자의 76.9%는 '업무 과정의 효율화'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 6∼21일 금융권 종사자 562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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