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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헌법에 따라 통합상징으로서의 역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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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복지와 번영 기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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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2일 나루히토(?仁) 일왕이 즉위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즉위 의식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位?正殿の儀)를 치르고 있다. 사진은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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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나루히토(?仁) 일왕이 22일 자신의 즉위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즉위 의식에서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간 도쿄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에서 개최된 '즉위례 정전의 의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황색의 전통 관복인 고로젠노고호(??染御袍)를 입고 고쿄 내 영빈관인 '마쓰노마(松の間)'에 설치된 '다카미쿠라(高御座)'라고 불리는 옥좌에 올라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게 다가가며 헌법에 근거해 일본 및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직분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했다.

또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의 약 30년간의 재위 기간 중 활동에 대해 "항상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바라고, 어떤 때에도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그 마음을 자신이 모습으로 나타낸 데 대해 새삼 깊은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국민의 예지와 꾸준한 노력으로 우리나라(일본)가 한층 더 발전해,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다카미쿠라에는 일본 왕위의 상징인 '삼종신기(三種の神器)' 중 검과 굽은옥, 그리고 국새와 어새도 함께 놓였다.

마사코(雅子) 왕비는 히토에(十二?)라는 전통 의복을 입고 다카미쿠라 옆에 설치된 단상 '미초다이(御帳台)'에 올라 의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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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22일 도쿄 고쿄(皇居)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의식에 참석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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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의 즉위의식은 1990년 11월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 전 일왕 이후 29년 만으로, 일본의 패전 후 성립된 현행 헌법 하에서 2번째다.

의식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입법·행정·사법 3부의 장 및 약 180개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 국내외 인사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선포가 끝나자 다카미쿠라 앞에서 축사를 건넨 뒤 만세삼창을 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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