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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국당 원주시의원들 "시는 SRF 사용허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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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화훼단지 토지매입 절차도 지연"

뉴스1

21일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는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자에게 고형연료제품 사용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원주시의회 제공). 2019.10.21 /뉴스1 © News1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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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원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21일 "원주시는 쓰레기 폐기물 원료인 SRF사용허가를 불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호빈·유선자·이재용·전병선·조용기·조창휘·황기섭 시의원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하며 "문막에 추진되는 SRF열병합발전소의 사업자는 화훼단지사업 추진의 첫 단추인 토지매입 절차가 계속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훼단지보다 SRF 발전소에 대한 환경부 통합허가만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추진한 화훼관광단지는 11월29일까지 강원도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신청을 해야 하나 사업부지 내 일부 토지가 경매되고 추가 경매 중에 있으며 지난달 투자자가 나타났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토지매입이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주시가 SRF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를 하면 기업도시에 170톤, 문막에 513톤, 인근 여주에 237톤 등 하루 920톤의 쓰레기가 소각돼 건강도시 원주시가 전국 유일의 쓰레기 소각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2013년 원주시가 화훼단지사업에 3억원을 출자할 당시 약속한 바를 강조하며 "당시 원주시장은 폐목재, 폐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연료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SRF는 친환경 연료가 아니므로 사용을 허가하지 말라"고도 요구했다.

이어 "원창묵 원주시장이 지난해 2월 시민들에게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포기하겠다고 한 말을 이행하라"며 "발전소 매몰비용 운운하며 시의회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3억원을 출자한 화훼특화관광단지의 열 공급을 목적으로 사업자는 SRF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 1일 시에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신청을 했으며 허가를 받는대로 환경부에 본 허가신청, 발전소 부지 매입, 건축허가 신청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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