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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쌍용건설, 두바이 현장에 실시간 시공관리 ‘디지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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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방식 디지털 플랫폼 첫 도입

로얄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에 적용

일평균 근로자 1만명 공사 작업 효율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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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업계 처음으로 큐아르(QR)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현장 시공관리 기술을 도입했다.

쌍용건설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로얄아틀란티스 리조트앤레지던스(The Royal Atlantis Resort & Residences) 현장에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기기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한 큐아르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관련 전문업체인 ‘사블노로’와 협력해 이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근로자들은 사진 기록, 선행작업 완료 직후 후속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시공 데이터 확인·전송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두바이 로얄아틀란티스 리조트앤레지던스 프로젝트는 벽돌을 듬성듬성 쌓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에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다. 호텔 3개 동 795객실,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조원에 이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현장은 일 평균 1만명의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초대형 현장으로, 그동안 근로자끼리 공사 진척도를 파악하고 공유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작업 공간별로 실시간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신속한 후속 공사 진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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