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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U 정상회의, 라가르드 ECB 총재 공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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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18일(현지 시각)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로 공식 임명했다. 라가르드는 사상 첫 여성 IMF 총재에 이어 첫 여성 ECB 총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선일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내정자가 지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18일 ECB 차기 총재로 공식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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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는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후임으로 오는 11월 1일 취임해 앞으로 8년 동안 유로존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ECB를 지휘하게 된다.

라가르드가 ECB를 이끄는 수장이 된다해도 ECB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가르드는 IMF 총재로서 ECB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ECB의 기존 입장을 지지해왔기 때문이다.

EU 정상회의는 지난 7월 2일 라가르드를 차기 ECB 총재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라가르드는 이후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인사청문회와 유럽의회 전체 표결을 거쳤다. 라가르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IMF 총재직을 내려놓았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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