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워런·저커버그 `정치광고` 또 공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대학교 연설을 통해 "정치광고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위 광고를 직접 올려 페이스북의 가짜뉴스 확산과 유통 과정을 비판한 미국 유력 대선후보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저커버그 창업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 개스턴홀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에 대한 대화'라는 강연에서 "정치광고를 둘러싼 민감성을 고려해 이를 모두 페이스북에서 금지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하지만) 정치광고는 특히 언론이 다루지 않을 수 있는 지역 후보나 전도유망한 도전자, 권리 옹호단체 등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워런 의원은 "오늘 저커버그의 연설은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그가 얼마나 학습한 것이 없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2020년 대선에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은 적극적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거짓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돕고 있다"고 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