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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日정부, 호르무즈해협에 美와 별도로 자위대 독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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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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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중동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독자적으로 파견할 방침을 정했다고 18일 아사히신문과 NHK 등이 보도했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 회의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호위연합과 별도로 자위대를 독자적으로 파견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자위대를 중동에 파견해 정보 수집이나 경계에 임하는 것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렇게 자위대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파견하는 대신 미국 정부가 요청한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가는 거절할 방침이다.

아사히는 아베 총리가 지난 6월 이란을 방문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회담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중개역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미국의 호위 연합 구상에는 참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방위성 설치법'이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한 함선의 파견과 초계기에 의한 경계감시활동을 규정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관련 법률을 살펴보며 파견 여부와 활동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HK도 향후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과 초계기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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