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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현장] '1살 생일' 포트리스M, 클랜·글로벌 방향 확장의지 밝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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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2000년대 인기 오리지널 IP를 완벽이식한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개발사 CCR, 운용사 에이프로젠H&G)'이 국내외 대중을 향한 또 한번의 도전을 이야기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알로프트 서울 강남에서는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 1주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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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영석 실장, 김성수 본부장 등 에이프로젠H&G 임원들과 임종환 CCT 대표, 윤석호 CCR 대표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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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성수 사업본부장, 홍영석 사업전략실장 등 퍼블리셔 에이프로젠 H&G 관계자와 윤석호 대표, 임종환 CCT 대표 등 개발사 CCR의 임직원들이 참석, 포트리스M 론칭 1주년간의 성과와 함께, 업데이트와 글로벌 론칭 등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명불허전 인기IP' 포트리스M, 1년간 150만 다운로드 기록

포트리스M은 과거 PC플레이어들을 향한 감성마케팅과 함께 지난해 10월 구글-애플 양대 앱스토어와 올해 3월 원스토어 등에서의 론칭이후로 총 150만 다운로드(구글 100만, 애플 45만, 원스토어 5만)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평균 DAU(일활성사용자수) 7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론칭 당시 '대상마이밀' 1차대회, '원스토어' 협찬 2차대회 등 온라인 대회와 오는 19일(청담 일지아트홀)에서 열릴 오프라인 대회까지 일련의 게임대회까지 펼쳐질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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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영석 실장, 김성수 본부장 등 에이프로젠H&G 임원들과 임종환 CCT 대표, 윤석호 CCR 대표 등이 기자질의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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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CCR 대표는 "포트리스는 제게 개발의 기초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다. 현재 에이프로젠이 아닌 과거 퍼블리셔에게서 모바일을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만들어진 포트리스M은 과거 소스코드를 하나하나 분해해서 새로운 입맛에 맞게 바꾼 것이다. 이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게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임종환 CCT(CCR 개발자회사) 대표는 "포트리스M 개발 전, 당시 유통되던 동종의 게임을 다해본 결과 모바일기반의 리얼모드를 원활하게 구현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포트리스M은 모바일이라는 조건을 최대한 반영함과 더불어, LOL 등 다양한 장르요소를 반영해서 다채로운 재미를 전하도록 했다. 그것이 현재까지 이르게 한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포트리스M, 캐릭터 추가 및 클랜강화·글로벌 론칭 통해 e스포츠화 본격추진

에이프로젠H&G과 CCR은 '포트리스M' 1주년을 맞이해 클랜서비스 다각화와 글로벌 론칭에 비중을 두고 변화를 꾀할 것을 이야기했다.

우선 업데이트 부분에 있어서는 △맵개편 (포트리스 오리지널 IP기준 초대형 맵) △조준명중도 변경(파워게이지 속도상향 및 보정 축소) △로딩최소화(턴시간, 아이템사용 딜레이 등) △유닛 및 아이템밸런스 개편(공격력 AP3로 평준화)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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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에이프로젠H&G 실장이 포트리스M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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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존 포트리스 IP에 포함된 캐릭터와 신규 캐릭터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다양한 유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는 플레이의 정교함이나 협업연대성을 높이면서, PC당시의 게임수준까지 재미를 끌어올리겠다는 에이프로젠H&G과 CCR의 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임종환 CCT(CCR 개발자회사) 대표는 "2 블루 당시의 탱크 캐릭터나 뉴포트리스때의 다크 콘셉트, 모바일에서의 인간형과 팬시형 캐릭터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이는 곧 밝은 콘셉트의 포트리스M의 분위기를 조금은 다채롭게 조절하면서 여러 수요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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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에이프로젠H&G 실장이 포트리스M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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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될 글로벌 론칭은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e스포츠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는 클랜 공동체 중심의 소통강화에 목적을 둔 콘텐츠(공성전 등)가 선보여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김성수 에이프로젠H&G 사업전략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은 현지에서 인기를 모으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대전형태의 플레이와 함께 e스포츠로 확장되면 콘텐츠로서 자리잡을 수 있다"라며 "이미 포트리스 IP는 한중일 3개국에서는 잘 알려져있다. 동남아 여러 업체와의 사전조사 결과로 잘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많이 어렵겠지만 현지 여러기업과의 협업 속에서 다양한 유저를 매료시킬만한 방향으로 글로벌론칭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영석 에이프로젠H&G 사업전략실장은 "금년 내 게임론칭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2분기에는 포트리스 모바일을 통한 글로벌 e스포츠 오프라인 대회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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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영석 실장, 김성수 본부장 등 에이프로젠H&G 임원들과 임종환 CCT 대표, 윤석호 CCR 대표 등이 기자질의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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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CCR대표는 "앞서 말씀드렸듯 포트리스M은 현재 2000여개 이상의 클랜이 존재하며 이들을 통해 온라인대회도 진행된다. 추후 업데이트는 클랜을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로서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포트리스M은 150만에 달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IP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중의 교류를 촉진하며 글로벌 e스포츠화를 추진하며 확장해나갈 것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에이프로젠H&G 사업전략본부장은 "운영상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개발사와 매번 이야기하면서 이슈에 곧바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슈해결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그 선택은 굉장히 신중해야 하기에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잘 지켜봐달라.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대회와 소통으로 더 즐거운 포트리스M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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