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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LG디스플레이, 3분기 부진...“4분기 저점으로 회복 전망”-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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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금융신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적자폭이 확대되지만 내년부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개선으로 실적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5조6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4060억원을 내 기존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손실 확대의 원인은 지3분기 LCD TV 패널가격이 사이즈를 가리지 않고 두 자리 수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광저우 8.5세대 OLED 라인과 파주 E6 POLED 라인이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IT 부문의 계절적 성장과 모바일 OLED 매출 증가로 인해 6조4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적자폭은 5000억원대로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올해 연간 영업적자 폭은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올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이 캐시코스트 이하까지 하락했고, LG와 삼성의 라인 가동 중단과 중국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예상된다”며 “가격 하락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OLED 실적은 TV와 모바일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내년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다는 점은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 업체들과는 레벨이 다르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 그리고 실적에서 증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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