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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폭로' 김상교 국감 참고인 채택…"이제 진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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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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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 김상교(28)씨를 24일 예정된 행정안전부부·경찰청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국감에서는 김씨에 대해 클럽 버닝썬 사건 축소와 은폐 수사 관련 의혹에 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 소속 한 야당 의원 "(채택과 관련해) 이견은 없으며 윤모 총경 수사가 가시화 되고 경찰청 수사가 축소수사된 것이 드러나 최초 버닝썬 제보자인 김상교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청이 피해자 김상교씨를 최초 폭행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숨기려하고 있다"며 "엇갈리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도 이날 본인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행안위가 보낸 참고인 출석요구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될 지 모른다.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지만 진실은 밝히겠다"고 적었다.

버닝썬 사태는 지난해 11월 김씨가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클럽 직원에게 폭행당하며 불거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김씨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이는 클럽과 경찰 사이의 유착설로 번졌다.

김씨는 지난 7월 본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느꼈다며 자신과 어머니, 여동생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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