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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열린마당] ‘카카오톡 피싱’ 기승… 반드시 당사자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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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이스피싱 사칭 사기 수법이 점점 발전해가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프로필의 배경사진, 자녀 이름을 사칭하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갑자기 카톡 연락이 와서 문화상품권을 사달라고 하거나 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전화통화로 당사자의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피싱의 합성어인 카카오톡 피싱은 잘 의심하지 않는 메신저를 통해 돈을 요구하는 메신저 금융사기이다. 보통 범인은 대형 포털사이트 같은 곳에서 해킹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해당계정에 접속해서, 접속한 아이디로 연락처가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피해자의 주소록을 이용한다. 또한 인터넷상 피해자의 메신저 프로필과 동일한 계정을 만들기 때문에 카카오톡에서 엄마, 아빠, 언니 등의 자연스러운 호칭을 사용한다. 또한 평상시의 카카오톡창으로 접근하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피싱범이 현금 등의 인출을 한 상황이라면 환급받기 힘들 수 있기에 최대한 빠르게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평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및 파일은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열지 않고 삭제하고. 은행 방문 및 인터넷 모바일 뱅킹으로 지연이체 제도를 미리 신청해 놓으면 일정 시간(최소 3시간) 내에 모바일·텔레뱅킹으로 이체한 금액을 취소할 수 있기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금전 등을 카톡으로 요구한다면 반드시 전화로 본인 및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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