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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美 캘리포니아주, 지진조기경보 가동…'2초 대피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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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트로나에 규모 7.1의 강진의 강타로 파손된 도로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강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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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 30주년을 맞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npr)이 보도했다.

최근 연속 두차례 땅이 흔들리기도 했던 캘리포니아주는 그동안 미 지질연구소(USGS),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 칼텍(캘리포니아공대) 등 관련기관이 힘을 기울여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만들어왔다.

주지사 산하 비상기획실(OES)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 시스템은) 주 전역에 설치된 지각감지 센서를 통해 인체가 인지하기 전 지진 발생을 탐지, 이를 예보해 주민들이 미리 대비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경보는 기존 비상 경보 발령 시스템외에 '마이셰이크'로 명명된 새 스마트폰 앱 방식을 통해 전파된다.

지진을 사전 예보하기는 아직은 불가능하다. 지진감지센서로 발생시 먼저 인지하고 이를 최신 통신망을 통해 전파해 이전보다 '수초'의 대응 시간을 갖는 정도이다.

캘리포니아주 조기경보시스템은 지난주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와 중부지역을 각각 흔들었던 규모 4.5 지진과 4.7 지진시 시험 가동된 바 있다. 당시 경보가 울리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2.1초와 1.6초였다고 버클리대 지진학 연구소는 밝혔다. 새 시스템이 고무적이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는 의미이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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