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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부상 회복에 만전… 보강 훈련 통해 패권 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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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부산팀 김희준

스포츠월드

이번 주 화제의 선수는 부산팀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22기 김희준(사진)이다. 김희준은 22기 수석 졸업자로 당시 팬들의 큰 관심 속에 경륜 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시즌부터 프로 경륜에 뛰어든 새내기지만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과 뛰어난 경주 운영은 기존 선수들 못지않다. 기본 기량이 우수하고,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경륜에 적응했다. 데뷔 초 김희준의 연대율은 80% 이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곧 시련이 닥쳐왔다.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허리 디스크 부상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상이 악화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경주에서도 특유의 경쾌함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치료를 위해 한동안 부상 치료에 집중해야 했다. 현재도 허리 부상이 남아있어 근력 훈련은 자제하고 있다. 회전과 순발력 위주로 훈련을 하며 실전에 대비하는 중이다.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지만, 주변 선수들은 “시련도 향후 경륜의 대권을 노리는 김희준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김희준은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강 훈련을 통해 경륜 패권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향후 20년 이상 프로 경륜 선수로 장수하기 위해선 작은 난관쯤은 극복해야 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에 굴복하지 않는 철의 사나이. 김희준이 보여준 도전 정신이 경주에서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설경석 전 경륜 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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