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신한금투, 4천억 회계 오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4년간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대차 주식을 회사 소유 주식으로 잘못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2016 회계연도부터 2019 회계연도의 별도·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일부 차입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으로 회계 처리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을 차입한 뒤 내부 부서 간 담보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일부 거래를 직접 보유한 것으로 처리했다. 이로 인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자산(주식)·부채(매도유가증권) 항목이 1112억원, 1438억원, 1519억원 규모로 과대 계상됐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 항목도 3년간 1112억원, 2391억원, 2822억원으로 과대 계상됐다. 다만 영업수익과 비용이 함께 늘어난 만큼 자본이나 당기순이익 항목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석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