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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기침체 양상 속 文대통령 "건설투자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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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제장관회의 주재 모두발언에서 경기부양카드 제시

"경기 어려울 때 재정지출 확대는 정부 해야하는 일"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 대통령,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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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필요한 건설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추가적 조치들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는 대신에 국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건설 투자에 주력해 왔다”며 “이 방향을 견지하겠다”면서 건설투자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구체적 방향에 대해서도 “서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 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개선 등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경제는 둔화 속에 올해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로 낮아지는 등 경기 침체 양상이 보이면서 경기 부양 카드로 건설투자 확대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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