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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올해 말까지 광주 의경부대 2곳 사라진다…2021년까지 모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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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단계적 감축 계획에 따라 남부·동부 방범순찰대 통폐합

연합뉴스

광주지방경찰청
[연합뉴스TV 캡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정부의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 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광주의 2곳 의경부대가 다른 부대와 통폐합된다.

17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등 광주의 2개 의경 상설부대가 폐지된다.

남부 방순대는 오는 22일 폐지되고, 동부 방순대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이후인 12월 17일 폐지될 예정이다.

통폐합되는 의경 상설부대 대원들은 남아있는 의경 상설부대인 기동8중대, 서부 방순대, 북부 방순대 등 3곳에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의경 상설부대 통폐합은 국정과제인 '의경 단계적 감축 및 경찰 인력 증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대체복무 감축과 함께 의무경찰이 포함된 전환 복무 폐지를 추진 중이다.

광주 경찰은 경찰청 차원의 계획에 따라 2021년까지 나머지 3곳 의경 상설부대를 단계적으로 모두 폐지한다.

의경 감축으로 인한 치안 공백은 경찰관 기동대를 신설해 보완하는데, 이번 2곳 의경부대 폐지에 대비해 내년 1월 광주에 90명 정원의 경찰관 기동대를 추가로 창설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지방경찰청 산하에는 경찰 특공대와 함께 제 1·2·3 기동대 등 3개의 경찰관 기동대가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각 의경 부대의 정원감축도 이미 진행하고 있어 현재 각 부대 정원이 100명에서 70~80명 수준으로 줄어들어 통폐합되더라도 수용시설 부족 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갑작스럽게 소속이 바뀌는 폐지 부대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배치는 소대 단위로 진행하고, 지휘 요원도 내년 정기인사 전까지 함께 근무지를 바꿔 부대원들의 적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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