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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 ADEX 발판 삼아 세계시장 도전하는 강소 방산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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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오,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엔진 '어스아이' 시연

동진전기, 전투기 사출좌석 구동장치 전시 해외 판로 개척

뉴시스

【서울=뉴시스】 딥러닝 분야 전문업체 다비오 관계자가 '서울 ADEX 2019' 국방기술품질원 전시관에서 자체 개발한 이미지 분석 AI 엔진 '어스아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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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내 중소방산벤처기업이 동북아시아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인 '서울 ADEX 2019'를 기회 삼아 세계 방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며 국내 방산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뜻하는 딥러닝 분야 전문업체인 다비오는 국방기술품질원 전시관에서 이미지 분석 AI 엔진 '어스아이'를 선보인다.

다비오는 지난 2016부터 3년에 걸쳐 인공위성이나 항공기, 드론 등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목적물을 실시간 분석하는 어스아이를 자체 개발했다.

어스아이는 상공에서 촬영한 지역 전체를 반경 제한 없이 도로와 건물의 형태 등을 픽셀 단위로 정확하게 분석한다. 이미지 해상도에 따라 사람, 자동차, 기타 시설물 등을 추가해 초 단위 분석도 가능해 특정 목적물을 감시·정찰하고 모니터링하는 등 군 작전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비오는 원격탐지분야인 리모트센싱의 주요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방산업체 에어버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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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ADEX 2019' 국방기술품질원 부스에 전시된 ㈜동진전기의 사출좌석 액추에이터.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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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방기술품질원 전시관에서는 전투기 사출좌석용 구동장치(액추에어터) 제조업체 ㈜동진전기가 개발 중인 '사출좌석 액추에이터'가 글로벌 항공업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진전기가 개발 중인 전투기 사출좌석용 액추에이터는 조종사의 신체조건에 맞게 조종석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부품으로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정부의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수억원의 개발 지원금을 받을 정도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진전기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전세계 전투기 좌석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영국의 '마틴-베이커'사의 부품공급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사출좌석용 액추에이터 35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서울 ADEX 2019를 통해 신규 엑추에이터 개발과 항공 정비 시장 진입 등 공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늘려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 원장은 "서울 ADEX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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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ADEX 2019 국방기술품질원 홍보전시관 전경. (기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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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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