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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서울 잠실 아파트단지에 멧돼지 출몰…이틀째 포획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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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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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이틀째 이어진 포획 작전은 실패했다.

경찰과 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보훈병원 인근에서 멧돼지 6마리가 출몰했다. 이중 2마리는 16일 오전 1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견됐다. 이 멧돼지들은 경기 하남시의 유해조수 포획활동을 피해 도망쳐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멧돼지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로 지정해 개체 수를 줄이고 있다.

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은 15일 오후 8시부터 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1마리도 잡지 못했다. 멧돼지를 놀라게 하거나 총을 발사하면 주민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포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던 멧돼지들은 올림픽공원 쪽으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석열 서울멧돼지출현방지단장은 “멧돼지들의 도주 경로를 못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112신고가 추가로 들어오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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