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규모의 경제는 끝났다, 줄이고 민첩해져라[책을 읽읍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언스케일
헤먼트 타네자/ 청림출판


파이낸셜뉴스

20세기는 규모의 경제였다. 전 세계가 더 큰 기업, 더 큰 병원, 더 큰 정부, 더 큰 학교와 은행, 에너지원을 만들었다. 크기는 고전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는 전제 조건이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임대'가 가능해지면서 21세기는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소셜미디어, 모바일 네트워크 등의 등장으로 이제 '규모'라는 것은 쉽고 싸게 '빌릴 수 있는' 존재가 됐다. 플랫폼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규정하는 고정비와 생산량의 반비례 관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작고 민첩한 기업들은 소비자의 기호 변화를 빠르게 캐치해 완벽한 틈새시장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처럼 기업은 작고 심플하지만 더욱 민첩한 조직의 형태로 존재하며 규모가 큰 기업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이 만들어낸 우리가 알던 시대는 끝나고 지금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회사의 큰 규모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심지어 손해가 될 시대, 소규모 기업들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대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탈규모화된 산업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방안을 제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