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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산자위 국감서 '중진공·공영홈쇼핑 채용'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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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공 이사장, 요직에 옛보좌관 채용" vs 중진공 "절차상 문제없다"

'성희롱 의혹' 중기연구원장 "감사 결과·조치 나오면 책임"

연합뉴스

답변하는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9.10.16 citybo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옛 보좌관을 공단에 채용한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이 이사장이 지난해 5월 공단 대외협력실장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14명의 지원자를 받은 뒤 그중 자신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합격시켰다며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것은 누가 봐도 이분(옛 보좌관)을 뽑기 위한 채용공고다. 지원한 나머지는 무엇이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 이사장은 "(채용은) 블라인드로 했다"며 "감사원이 기관 운영 감사에서 올 상반기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에게 "최근 상임감사로 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모 씨를 임명해 공영홈쇼핑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태년 의원에게 물어보니 보좌관을 한 시점은 2012년"이라며 "보좌진이 끝난 뒤 직업선택의 자유가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최 대표는 "주주들이 임명하는 것이지 대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16 cityboy@yna.co.kr (끝)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2015년 출범 이후 누적 적자가 400억원이 넘는데도 1천400억원을 들여 신사옥을 지으려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신사옥은) 흑자 전환 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 백화점'의 매출 부진을 거론하며 "다이소 한 업체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질타했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판매 촉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의혹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감사를 받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사퇴 의사를 묻는 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감사) 결과와 조치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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