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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은, 내년 7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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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인하 배경 설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골드만삭스는 16일 한국은행이 내년 7월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권구훈·아이린 최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널리 예상된 바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문구를 통해 느리고 점진적인 완화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통화정책 여력이 남아있다는 말을 반복했다"며 "다만 한국경제가 단기적으로는 취약한 부분이 있지만 내년에는 소폭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견지하면서 발언의 전반적인 톤은 중립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은행의 다음 기준금리 인하가 시간이 꽤 지난 뒤에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 해결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7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통위원들 가운데 4명이 내년 4월에 퇴임할 예정이라는 점도 한은이 더욱 신중한 완화정책을 보일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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