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민주당 일부 의원들 ‘조국 대전’ 자성 목소리···“책임 통감 한 명도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진사퇴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일부 의원들이 ‘조국 대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 전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정성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국은 갔다. 후안무치한 인간들 뿐이니 뭐가 달라 지겠는가”라며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일 명도 없다. 이게 우리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사태로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 지도부로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메시지를 낸 건 김 최고위원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보듯이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 갈등이 증폭되고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제 여야가 화합해 민생을 챙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비롯해 검찰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교육이 재분배 기능을 하도록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해나가는 일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정성호, 김해영 의원 /경향신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