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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낮 초교서 괴한 흉기 공격… 학생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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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교실 침입 난동 뒤 도주 / 배움터 지킴이 출입 확인도 못해 / 경찰, CCTV 토대로 수사 나서

세계일보

15일 낮 12시 40분쯤 세종시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괴한이 침입, 흉기를 휘둘러 학생 한 명이 다쳤다.

피해 학생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팔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남학생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팔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괴한은 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학교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학교에는 배움터 지킴이가 1명 있었지만, 괴한의 출입을 확인하지 못했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전교생 680여명을 모두 귀가시켰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경찰 신고는 사건 발생 50분 만인 오후 1시30분쯤 이뤄졌다.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오후 2시 50분쯤 학부모들에게 ‘외부인 교내 출입으로 학생이 상해를 입은 일이 발생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학부모들께서도 등하교 시간에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괴한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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