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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위아, 'ADEX 2019' 참가…신형 박격포 등 첨단 무기체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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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대표이사 김경배)가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신형 81mm 박격포-Ⅱ 등 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Seoul ADEX 2019)'에서 신형 81㎜ 박격포-Ⅱ 체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등 육상,해상,항공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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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까지 열리는 Seoul ADEX 2019는 34개국 42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위 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자동차,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려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81㎜ 박격포-Ⅱ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81㎜ 박격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넓은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2014년 1월 개발에 착수, 지난 8월 신형 81㎜ 박격포 체계를 최종 완성했다.

현대위아의 81㎜ 박격포는 사격 지휘를 '자동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쌍안경을 이용해 표적을 수동으로 겨냥하던 방식을 '자동 관측' 방식으로 바꿨다.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 방식을 이용해 주간 2㎞, 야간에는 1㎞ 떨어진 표적을 인지하고 정확한 좌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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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관측장비와 연동해 정확도를 높이는 '관측제원입출력기'와 표적 위치와 포 자세정보를 받아 사격 제원을 산출하는 '사격제원계산기'를 함께 개발해 사격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현대위아는 신형 박격포의 무게를 대폭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급변하는 전시 상황에서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포신과 포판, 포다리 등 모든 부품에서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 첨단 소재를 이용해 무게를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줄였다.

또 차량 탑재에 용이하도록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동화를 통해 운용 인원도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현대위아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RCWS도 함께 선보인다.

RCWS는 상황실이나 장갑차 등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상황과 표적을 파악하고 리모콘으로 총을 발사하는 사격 장치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10㎞, 야간에는 8㎞ 떨어진 사물을 탐지하도록 해 승조원의 생존성과 운용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증강현실(AR) 기기를 연동해 관람객들이 RCW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해상 장비로 5인치,76㎜,57㎜ 함포의 모형물과 소형 민수헬기 착륙장치도 전시한다.

특히 함포에 자동으로 탄을 공급하는 '자동급탄장치'는 3D 영상을 준비해 실제 운용 개념을 관람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제품 수출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쿠키뉴스 강종효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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