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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해철, '조국 후임설' 일축 "내년 총선 출마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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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전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것에 대해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고 당에서도 하는 역할도 있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전 의원이 조 전 장관 후임자로 거론된 것은 전날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KBS1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대통령의 측근인 전해철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하면서다.

이후 전 의원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오르며 연일 주목을 받았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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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이날 “실제로 검찰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에서 장관직 제안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그동안은 별로 (당에서) 역할을 못했는지 모르지만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초반도 그렇고 올해 6월에도 그렇고 일단은 제가 총선을 하는 걸로 정리했다”며 “그걸 지금 바꾸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실제로 검찰개혁이 국회에서 중요하다”고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역임했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민정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 핵심 정치인이다.

전 의원은 2012년에 이어 2016년에도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 당선됐다. 전 의원은 국회 생활 동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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