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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8월 시중통화량 전년동기비 6.8%↑…증가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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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만원권 지폐 제조 공정 [한국조폐공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8월 중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소폭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8월 통화량(M2)은 2천832조6천억원(원계열·평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6월 6.7%에서 7월 6.6%로 소폭 하락했다가 8월 들어 다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장기 추세로 보면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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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추이(원계열·평잔 기준)
※자료: 한국은행



전월 대비 M2 증가율(계절조정·평잔 기준)은 0.9%로 7월(0.3%)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으로 기타금융기관의 예금이 늘면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5조3천억원)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도 8월 중 4조5천억원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9조3천억원), 기타금융기관(8조2천억원), 기업(2조1천억원)이 보유한 M2가 8월 중 두루 늘었다. 반면 기타 부문은 1조6천억원 감소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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