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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부산 화명수목원, ‘식물세밀화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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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숲 전시실에서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우리 산에서 만나는 식물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식물세밀화는 살아있는 식물의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한 부분이나 모양을 묘사한 그림으로 식물연구의 산물로 꼽힌다.

이는 식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나 회화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식물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17과 41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그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나 주변에서 자생식물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에 화명수목원은 이번 식물세밀화 전시회를 마련, 식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특히 아이들에게 식물체의 다양성과 미세구조를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국립수목원에서 제작·소장 중인 ‘고로쇠’, ‘층층나무’, 양버즘나무’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생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세밀하고 정교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인식하고, 이들 식물의 보존 필요성과 소중함을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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